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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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반다비체육관 설계공모_당선
"장애가 더이상 장애가 되지않는 세상"한 장애인체육 관계자의 말이다. 그의 말은 우리가 설계한 작은 문턱 하나가 사용자 누군가에겐 장벽 되었을지도 몰라 다시금 돌아보게 한다. 모두에게 공평함을 갖기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장애인, 장애인 모두가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고 그들이 함께 어울려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또한 의미 있는 일이기에, '모두가 함께 어울려 운동할 수 있는 체육센터 만들기' 가 이 프로젝트의 목표가 되어도 좋지 않을까 물음하며, 프로젝트를 다룬다. 시설의[연결] 반다비체육센터는 기존 인천장애인국민체육센터와 통합하여 하나의 건축적 체계로 계획되었다. 두 시설은 각각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단일 건물로 인지될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고, 센터 내부는 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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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의병기념관 및 보훈관리모델링사업 설계공모
의병은 백성들이 스스로 지키고자 쌓은 성벽돌이며, 자발적으로 지천과 틈에 피어난 들꽃들이다.성벽은 오랜 세월 외침 속에서 스스로를 지켜온 공동체의 집합적 의지와 연대의 증거다. 하나하나의 돌은 정의와 헌신, 그리고 치열한 역사가 켜켜이 쌓여 남은 기록이다. 돌 사이의 ‘틈’은 또 다른 성벽의 본질을 구성한다.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뿌리내리고 피어나는 야생화는 틈이 지닌 가능성을 증명하며, 의병의 역사는 그 틈에서 태어난 야생화의 생애와 닮아 있다. 제도적 기반이나 외부의 보호 없이, 나라가 가장 위태로운 순간 스스로 일어나 공동체를 지킨 정신이 틈에서 피어난 야생화와 같다.따라서 ‘틈’은 단순히 작고 미세한 공간을 뜻하지 않는다. 그것은 새로운 시작이 움트고, 기억이 스며들며, 자생의 힘이 드러나는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