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체육활동과 여가활동을 잇는 열린 동산
[체육공원(축구장)과 하나되는 다목적 체육관]

실내에서 운동하는 주민들, 축구를 즐기는 동호회 사람들, 이를 관람하는 아이들이 어우러지며 체육공원이라는 맥락 속에서 리드미컬하고 스포티한 장면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자연과 도시의 일상이 교차하는 장소로서, 검단 다목적체육관을 제안한다.

대상지는 아라노을공원과 4호 근린공원으로 이어지는 녹지축과, 스마트위드업 단지로 확장되는 도시성장축이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한다. 체육공원에서 대상지까지는 4m의 단차가 존재하며, 인접한 축구장과는 3m의 레벨 차를 이루는 경사진 대지이다.

검단신도시 남북을 잇는 공원의 시작과 끝에 놓인 다목적체육관의 녹지는, 근린공원에서 이어진 대지의 흐름을 따라 하나의 열린동산을 이룬다. 이 동산은 사람들을 체육공원으로 자연스럽게 이끌며, 시민과 직장인 모두에게 열린 휴식과 소통의 공간이자 일상과 운동이 만나는 플랫폼으로 작동한다.

축구경기장과의 3m 레벨 차이를 수용해 형성된 완만한 언덕을 따라, 다목적 체육관의 입면은 자연스럽게 드러나며 건물은 어느 방향에서나 사람들을 맞이하는 열린 표정을 가진다. 좌우로 열려 이용자들이 실내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내외로 활동 범위를 확장하도록 유도하며, 360도 순환형 야외트랙을 배치해 검단신도시의 풍경을 따라 달리며 교감하는 경험을 만든다.

보행과 차량 동선을 분리해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체육관과 도시통합운영센터의 출입구 및 주차장을 분리 배치해 편의를 높였다. 또한 축구경기장과 연결되는 부출입구를 두어 체육공원에서도 자연스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 현황의 레벨 차이를 적극 활용해, 보행자는 동산을 따라 각 층으로 접근하며 체육공원의 산책로로 이어진다.

체육공원에 요구되는 녹지면적 50%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장래의 시설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배치하였다. 체육관과 옥외 주차장, 증축 가능 공간을 함께 고려해 열린 동산의 흐름 속에 건이 자리하도록 구성하였다.

지하 1층은 경사지에 설비 공간을 배치해 지반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절성토를 최소화하며, 도시통합운영센터와 체육시설의 주출입구를 두어 이용자가 원활하게 접근할 수 있다. 도시통합운영센터는 향후 공원 카페로 전환해 체육시설을 지원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지상 1층은 동산에서 시작된 운동의 흐름이 수영장과 축구경기장, 체육공원으로 연속되도록 구성하였다. 산책·운동·휴식·관람이 하나의 레벨에서 동시에 이루어지며, 다양한 활동이 어우러지는 공공의 장으로 작동한다.

지상 2층은 다목적체육관, 헬스장, GX실, 스포츠 라운지가 야외운동공간과 170m 순환형 야외트랙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되며, 이용자가 자신의 운동 방식에 따라 다양한 활동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주변 공원과 도심을 조망할 수 있어, 실내 운동 중에도 외부 풍경과의 연결이 지속된다.


열린 동산과 맞닿은 체육관은 외부 환경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계절과 상황에 따라 환기·채광·개방감을 조절하는 쾌적한 운동 공간으로 확장된다. 완만한 동산은 실내 프로그램과 야외 운동, 축구장과 산책로를 유기적으로 잇는 매개가 되어, 운동의 흐름이 공원 전체로 연속되도록 만든다.



서로 다른 레벨의 출입구로 진입한 이용자들은 천창을 통해 자연채광이 스며드는 높은 아트리움 로비이자 휴게공간에서 하나의 중심 공간을 마주하며, 다양한 움직임과 활동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공공의 장을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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