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능적 시설을 넘어 도시에 새로운 녹색 풍경 제공하는 주차장
주변 녹지의 흐름을 대지 안으로 끌어들여, 차량과 보행, 광장과 정원이 함께 작동하는 공영주차장으로 계획했다. 기존 수목을 최대한 보존하고 대지 중심에는 중앙정원과 어울림광장을 배치해, 주차장을 이용하는 과정이 곧 공원을 경험하는 동선이 되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주차장은 단순히 차를 세우는 기반시설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쉬고 머무르며 교류하는 열린 공공공간으로 확장된다.


기존수목과 하부암거
대지 내 자생 중인 기존 수목 중 64그루를 최대한 원형 그대로 존치하여 대지의 풍부한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와 동시에 토지 하부에 매설된 하수암거 구역을 기술적으로 철저히 회피하여, 구조적 안전성과 시공성을 완벽히 확보할 수 있도록 건축물의 매스와 배치의 선형을 대지 제약 조건에 맞춰 정교하게 조율한 자연 순응형 배치를 계획하였다.
1층은 차량과 보행자의 동선을 명확히 분리하여 안전하고 직관적인 진출입 체계를 구축하였다. 또한 중앙정원과 보행축으로 공원과 도시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유기적인 보행 흐름을 계획하여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며 공원의 녹지 흐름을 건축 내부까지 확장하였다.
기준층은 명확한 보·차 분리 체계를 통해 이용자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충분한 차로폭과 여유 있는 회전반경을 적용하여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유도하였다. 또한 코어 및 승강기 인근에 장애인주차면과가족배려주차면 등 배려주차구역을 집중 배치하여 보행 약자의 이동거리를 최소화하고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그린테라스
주차장 내부 보행로에 적극적인 식재로 그린 테라스를 형성하고 이를 외부로 확장하여 자연과 상생하는 환경친화적 파사드를 제시한다. 인천교 근린공원 주차장은 산업단지가 모여있는 삭막한 도시에 새로운 녹색 풍경을 선사하는 입체적 정원으로 자리잡아 공원의 녹지와 함께 하나의 입면으로 완성된다.


주차장 내부의 녹지와 중앙정원을 통해 어둡고 안전에 취약하게 여겨지는 주차장을 밝고 개방적으로 유지하고자 한다. 중정은 자연 채광과 환기를 가능하게 하는 친환경적 공간인 동시에 차량동선과 분리된 안전한 보행로를 제공한다. 내부동선은 입체적으로 연계되어 방문객을 외부의 공원이나 실내 카페테리아로 자연스럽게 유도하며 이용객은 실내에서도 공원과 같은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인천교 근린공원 공영주차장은 녹지축의 교차점이자 산업단지의 중심에서 공원과 도시를 연결하는 새로운 공공 인프라로 계획되었다. 방문객에게는 공원을 처음 마주하는 조망점이 되고, 인근 근로자에게는 일상 속 휴식과 여유를 제공하는 녹색 쉼터가 된다. 공해 요소로 인식되던 주차시설의 한계를 넘어, 자연과 사람이 머무르고 교류하는 공간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산업단지와 인천대로 공원 사이에서 새로운 도시 경관과 공공적 가치를 만들어내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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