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의 축을 따라 열린 공간 사이로 녹지의 풍경이 담기고, 어린이 공원의 물결이 경계를 넘어 대지 전체로 퍼져나간다. 자연의 요소가 입혀진 건축은 시간이 흐르는 사이 공원의 일부로 스며든다.
협소한 대지내에서 어린이공원을 온전히 확보하면서 운동시설이 공원과 하나의 공간으로 작동하도록 하기 위해 대지의 축을 따라 공간을 연결하고 레벨차를 이용해 공원을 들어올리며 대지 전체를 입체적으로 풀어내는 과정을 거쳤다. 해당프로젝트는 프로그램의 주 사용자인 어린이의 안전 확보가 주요 과제로, 대방초 학생의 보행동선을 고려해 차량진출입을 옹벽에서 이격한 대지 중앙으로 배치하고 도로에 면하는 어린이공원은 수목과 가벽으로 버퍼공간을 형성하였다.

어린이공원은 공원 전체를 아이들의 호기심과 신체 활동이 끊김없이 번져나가는 하나의 유기적인 파동으로 해석한다. 동선과 놀이구역을 경계짓지 않고 대지를 관통하는 부드러운 곡선과 생동감 넘치는 색상의 흐름은 아이들의 시선과 발걸음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시작과 끝이 정해지지 않은 열린 공간에서 아이들 스스로 놀이의 규칙을 만들고 탐험의 주인공이 된다.



저층부는 자연스러운 옹벽의 연작으로 건물과 공원이 하나의 풍경으로 이어지도록 한다. 가벽과 수목은 공원으로의 자연스러운 진입을 유도함과 동시에 안전한 놀이환경을 조성한다. 공원에서는 가벽의 축이 건물로 스며들어 공원의 흐름을 이어가고, 건물과 공원이 하나의 연속된 공간으로 완성된다.
필로티 상부는 자연의 재료로 완성한 매스를 올려 공원을 수직을 확장한다. 녹지축을 따라 입면을 남북을 열어 북측 어린이공원과 남측 대방초의 소공원을 건물 내부에서 경험할 수 있다. 도시적으로는 열린 건물을 관통해 공원의 녹지에서 건물 너머 관악산까지 시선과 녹지축이 이어지는 통경축을 만든다.









2층 필로티라운지 - 1층 로비 - 지하 북카페로 이어지는 주민휴게공간은 수영장으로 가는 동선이되고, 운동시설 이용객의 휴식공간이 되며, 주민들이 모이는 일상공간이 된다. 계단과 프로그램실, 휴게라운지가 만나 가변적이고 풍부한 실내공간을 만들어낸다.



인접주거지와 면한 파사드는 벽면녹화 프레임으로 디자인하고 공원과 면하는 담장과 벽면은 자연석 쌓기와 개비온 마감으로 톨틈사이 식물이 자연스럽게 자라날 수 있는 여유공간을 남겨둔다. 새롭게 조성되는 어린이공원의 식재가 성장하는 시간에 따라 건물 곳곳에 녹지가 더해지며 공원과 건축이 함께 변화하는 시간의 풍경을 완성한다. 공원과 복합시설이 서로의 경계를 넘어 하나의 공간으로 작동하고, 그 안에서 주민의 휴식과 일상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공원 속 학교복합시설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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